DOGANA
코스모스 사진을 찍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해가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인거 같아서 다녀왔다. 풀숲의 토끼 두마리를 하고 싶었는데 토끼모자가 하나 뿐이라 여분의 토끼 모자를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페어옷으로 맞추었던 의상이 토끼란걸 깨닫고서 앗 어쩔 수 없다 외출이다 하고 둘을 챙겼다. 늘 느끼지만 유딩이는 정말 상상이상으로 작아서 생각해두었던 사진보다 꽃이 더 도드라지게 나타나지 못한게 아쉽다.
가을소풍에서 얼굴을 제대로 못찍어서 이번에는 정면이다 무조건 정면이다 했는데 음.... 하단에 게시한 살짝 튼 얼굴이 제일 취향적으로 나왔다. 컬러를 만지지도 않아도 될만큼 만족스러운 사진도 있었는데 가나 다리가 들떠있어서 컬러말고 다른걸 이것저것 만져보는 기회가 되었다.
산뜻하게도 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