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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봄

눈내리는 소리 펑펑펑

 

DOGANA

 

 

눈온다.

 

 

 

 

놀러온 도에게 꼭 눈사람 만들어보게 해주고 싶어섴ㅋㅋㅋㅋㅋㅋ벼르면서 목도리도 떠놨는데 우리동네는 눈이 영 쌓이질 않았다. 눈내린다는 소식에 이쪽은 좀 오려나 하고 밖을 내다보니 이미 쌓여서 세상이 새하얗게 변해있는게 얼마나 반갑던지. 급하게 애들 옷입히구 ㅋㅋㅋㅋ목도리부터 두른다음에 가발을 골라줬다. 오늘따라 이것도 저것도 싫다는 애들때문에 아침에 다시 가발 고를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럼 깨끗한 눈도화지는 얻을 수 없을거 같아서 안쓰던 가발까지 꺼내가며 코디를 맞췄다.

아무도 밟지 않은 쌓인눈을 우다다다 뛰어다니는 어린친구들과 사진을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중간에 앵글까지 넘어올뻔해서 아..여기만 피해주면 안될까요. 이러니까 바로 ㅋㅋㅋㅋ턴해서 비켜주는 천사들. 너무 고마웠다. 생각보다 두툼하게 쌓여서 유딩이들은 발자국을 내려고 슬쩍 내려놨더니 폭하고 파이기만 하더라. 집에와서 정리해보니 사람은 괜찮은데 인형은 양말이고 신발이고 젖어서 말려두려고 내놓았다. 기회가 되면 낮에도 찍음 좋겠지만 밤눈에 와다다다 노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오랜만에 기분전환 제대로 해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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