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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휴일은 채고

1. 행복

햄버거를 먹다가 10년전이 생각났다.
5시반 기상, 전철역 내리자마자 달리기를 하고 셔틀버스에서 내리 자다가 학교에 도착하면
기진맥진한 몸을 이끌고 수업을 듣고 밥먹는게 싫어서 사과 하나로 점심을 채우다
하교 후 집 근처로 돌아오면 햄버거를 먹었던 날들.
학교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면 많이 힘들어했던건 맞는거 같다.

사람도 환경도 내게는 버거웠다.

근래에는 이제 내가 돈을 버니까 내 지갑에서 나온 돈으로 햄버거를 사먹는데 그게 참 신기한거다.
경제의 자유? (물론 지금 실질적으로 자유를 느낄만큼 독립을 하지도 않았고 급여만 보면 한숨나오도록 적지만..!)가 
가져오는 그리고 교류에 대해서도 보다 자유로와 졌고
운동도하며 기상시간도 지금은 1시간 더 늦춰졌다!

여러가지를 떠올리며 나 지금 행복한나날일지두? 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기했다.

이렇게 오는 순간이구나.

 

2. 케이크 

휘낭시에를 사랑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전 특정 가게의 휘낭시에만 먹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집에서 먹기 시작해서 구움과자 및 디저트에 빠져들었다.
마들렌, 휘낭시에 구움과자류도 잘하시는데 근래에는 다양한 케이크도 판매하고 계신다.

주말에 15일까지만 판다는 산딸기초코컵케이크랑 콘치즈선데를 와구와구 먹음.
둘 다 바닐라빈 크림이 들어갔는데 여기 바닐라빈 크림은 증말 무 - 적 !!!
컵케이크류 특유의 텁텁함을 못이겨 하는데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다.
더군다나 선데는 옥수수가 들어간 디저트라서 옥수수가 들어간 무언가에 대해 갱장히 불호 성향이 강한 나에게
크림이랑 중화되는 조합으로 신기하게 맛있었다. (저 위에 올라간 캬라멜 팝콘이 신의 한 수 ! 조합을 잘 하신다.)

집에 라임파이도 쟁여놨는데 그것두 홀케이크 피스 버전보다 동그라미 된 이후가 더 맛있다!
동글동글 작은 디저트를 잘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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