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스튜디오
인형놀이를 3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상단 전신은 두번 째 외출한 스튜디오가 예뻐서 찍었던 사진. :)
2. 꽃과 인형
4월 봄부터 계속 꽃과 사진을 찍고 있어요.
5월은 정말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었어서 6월은 많이 못보겠구나 싶었는데 이러저러한 기회가 닿고있습니다.
장미는 동네 산책을 하다가 발견했어요.
실은 몇 년전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장미덤불은 동네에서 모두 사라져서 인형스팟으로는 마땅치 않았거든요.
꽃은 장미만 있는것도 아니고 몇 번 찍었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접어두고 있었는데 새로운 장소를 만나서 열심히 움직였습니다.
개인적인 베스트는 모뱍친구들인거 같아요.
수국은 할머니댁에 아버지가 다녀오시면서 마당의 수국을 보여주시겠다고 가져와주셨습니다.
등나무 꽃 피는것도 함께 이야기했어서 꽃이랑 인형 찍는걸 좋아한단걸 아시거든요.
사진찍을 때부터 꽃들이 툭툭 떨어졌던걸 물그릇에 띄워두었는데 오래도록 예쁘게 몽실몽실해요.
이름다운 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의 꽃이라고 생각하는게 능소화와 수국이었는데 둘 중 하나를 담을 수 있어 즐거웠어요.
+0629 능소화도 담아 보게 되었어요.
녹음의 계절의 꽃들은 잎사귀가 크구나 하고 생각이드네요.
3. 여름 고양이
삐용이는 여름 고양이 미용을 했어요. 발바닥 털이 밀려 찹찹하는 걸음 소리가 들린다는게 귀여워요.
아무래도 더웠었는지 밀어주니까 쌩쌩하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1시간동안 카샤카샤하던 어릴 때 같은데
색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보이고 살이 살짝 내려 뼈대가 도드라진게 보여서 이 친구의 시간이 느렸으면 바랍니다.
엉덩이 부분이 조금 쓸렸었는지 오버그루밍을 해서 도넛을 씌워주고 있는 요즈음.
얘 때문에 하루가 심란하고 얘 때문에 웃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