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샤와 라샤가 작아진 모습인 미샤 모두 일리를 보는데 일리는 정면을 본다는게 재밌었다.
일리는 사람이고 라샤는 용이니까 아무래도 혼자 남는건 라샤겠지 하며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이번에도 함께 했던 시간이 얼마나 짧았을지. 라샤 시점으로 생각하다가
오늘은 그럼 두고가는 일리는 어땠을까 하고 갑자기 입장 바꿔 이입하게 되었다.
오, 행복하게 살라고 했을까. 그래도 다른 사람은 데려오지 말라고 했을까.
남은 이는 생각치 못하고 당신이 있어서 좋았다고 했을까.
일리는 내게도 성장하는 중인 친구라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달라질거 같아 매번 확답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