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장미공원이라고 있지만 딱히...인형을 찍기엔 애매한 장소다.
아버지가 장미철이니 어디 한 번 볼까 하고 피기전에도 한 번 꽃 핀 이후에도 한 번 가보시더니
예쁘다고 예쁘다고 가보라고 가보라고 차로 데려다준다고 예쁜데 왜 안가보냐고 하고
응원(?)을 해주셔서 체력 없는 와중에 다녀왔다.
역시! 예상대로! 장미! 하고 찍기위해서는 장미밭으로 들어가야하는데...그럼...
다른 사람들도 들어가게 될거고 그러다 꽃이 상하면 마음이 안좋아서 뒷배로만 어떻게 걸치게 노력해봤다.
이전에 젤리와 갔었을 적에는 꽃이 다 져서 영 휑했는데 잘 보이지 않아도 꽃이라 알록달록하다.
누구 데려갈지도 한참 고르지 못하다가
자주 못봤는데 장미를 제대로 담지 못해도 대충 어울릴거 같은 친구...0"0 하고 천사를 고름.
날이 더워져서 긴팔 괜찮을까나 하고 이것저것 꺼내다가 결국 블라우스로 고르고 뉘어놨더니 삐용이가 열심히 ...따뜻하라고털을 묻혀줬다.
아 제발...검은 바지잖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