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녀님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눈오는 날 나간이유는 눈속의 솔방울을 찾기위해서.
벼락맞은 나무처럼 눈맞은 솔방울도 특별한 효과가 있나요?
마녀님 얼른 들어가셔요! 쩰 목소리가 들립니다.


눈 오는 날 만날까
가벼운 권유였지만 만날 수 있는 날이 늘어 즐거웠어.




첫 착장은 클로버에서 마법약 재료를 얻기위해 급하게 나와 가볍게 입혔고
두번 째 착장은 링크 걸어둔 날과 동일하게 맞춘 착장이에요.
많은 분들이 추워보인다고 하셨었는데 이 때에는 마땅한 저고리가 없어서 가볍게 연출했습니다.
제게도 옷을 들고가서 갈아입히는 눈인놀은 처음이었는데
여름에도 뺨이 상기되며 찾아간 상대에게 겨울에도 가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했어요.
눈이 정말 많이 와서 머리칼이 다 젖어버렸는데 ㅋㅋㅋㅋ오래 헤맨 느낌이 난다고 해주셔서 그랬을 수도 있지 싶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낸이들에게 첫 눈은 그리 특별하지 않겠죠?
그치만 눈이 오는 날 만난다고 하면 그 날은 기다리던 날이 되잖아요.
둘이 진짜 약속을 한적은 없지만 위와 같은 마음으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
전 사실 청소년기에는 눈을 썩 안좋아하다가 어른이 되어서 눈을 다시 좋아하게 된 사람이에요. 겨울이 새하얗게 아름다워지는 날이라 눈 오는 날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
어느 날 어른이되고 세상에서 싫어하는게 줄고 좋아하는게 하나 더 생긴걸 깨닫고 기분이 색달랐는데요.
추운 겨울에 눈인놀을 하려고 나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