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세사리를 머리에 얹기 좋아하기 시작한건 아무래도 ㅇㅇㅇ씨의 한복 화보를 보고 난 후의 일이다.
쥬얼리 화보로 기억하는데 모든 악세서리들을 긴 머리타래에 장식해둔게 인상깊게 예뻤다.
악세사리를 메인으로 쓰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은은하게 찍히는 일이 많아
의상도 가볍게 헤어도 가볍게 선택 후 셋팅했다.
빛이 미묘해서 좋아하는 사진과는 거리가 살짝 있다. 좀 더 하얗고 투명한 빛을 기대했는데 깊고 진하게 들어왔다.
연출 역시 레이스 꽃 그림자가 드리워진 히나를 담고 싶었는데 배경위치와 빛이 기대한바와는 다르게 들어와 결과물 역시 다르다.
언젠가 히나가 아니더라도 답고싶은 이미지라 비슷한 느낌으로 한 번 더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